티스토리 뷰
아이폰 중고 거래하다 143만원 사기당해..
피해자 90명, 피해금액 1억원
보이스피싱조직 뺨치는 "중고사기 조직" 주의
적은 돈이라도 아껴보려는 마음으로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궂이 새 것이 필요없는 물건들은 자주 중고마켓에서 구입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 아이폰, 아이패드와 같은 고가의 제품들을 싸게 판매한다고 올린 후 물품 대금을 받고선
연락이 두절되는 사기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이폰 중고거래 사기 사례
K씨는 단 돈 만원이라도 아껴보려는 마음에 아이폰 15프로를 중고로 사려고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그는 '아이폰 15프로 256GB를 15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판매자 A씨에게 접촉해서 무려 7만원이나 깎는데
성공했습니다. 당시 시세가 150만원이었으니 성공적인 흥정을 한 셈입니다.
판매자 A씨는 거래방식을 직거래나 계좌이체만 가능하다고 했지만, 마침 출장 중이라 직거래도 어렵고,
더욱이 143만원이라는 거금을 바로 송금하기에는 꺼림직 했다고 합니다.
K씨는 물건을 확인해야만 입금처리가 완료되는 플랫폼 페이 결제를 하고 싶었다며 망설이자,
판매자 A씨는 "다른 구매자로부터 문의가 왔다"며 빨리 결정하라고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판매자 A씨 본인의 신분증까지 보여주겠다며 신분증 사진도 보내왔다고 합니다.
피해자 K씨는 찝찝한 마음은 있었지만 신분증까지 확인하였기에 더이상 A씨를 사기꾼으로 의심하진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물품대금을 이체하고 나서 퀵 서비스로 물건을 보낸다던 판매자 A씨는 결국
연락이 두절되고 자취를 감췄다고 합니다.
피해자만 90명, 조직적 범행에 무게 두고 수사 확대
경찰은 K씨처럼 판매자 A씨로 부터 중고거래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23일 기준으로 모두 90명,
피해금액은 약 1억원으로 한명당 111만원 꼴이 된다고 발혔습니다.
일반적인 중고 사기 사건과 비교하면 금액대가 다소 큰 편입니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다양한 피해 사례
피해자들에 따르면 판매자 A씨는 아이폰 뿐 아니라 고가의 휴대용 게임기, 무선 이어폰,
요소수, 스마트 워치, 당구큐, 콘서트 티켓, 태블릿 PC 등을 판매한다며 구매자들에게 입금을 받은 후
물건은 보내지 않았습니다.
신분증, 계좌번호, 사기꾼 정보 검색도 무용지물
피해자 K씨는 판매자 A가 사기꾼인지 확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거의 해봤다고 토로합니다.
신분증도 요구해보고, 입금할 통장의 예금주와 신분증에 적힌 이름까지도 대조했다고 합니다.
계좌번호에도 이상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사기꾼 정보를 모아두는 인터넷 사이트에도 A의 정보는 없었습니다.
다만, K씨는 "사기꾼이 거짓으로 '피해자에게 돈을 돌려줬다'는 입금증을 제시할 경우
신고 글이 비공개되는 것으로 안다"며 "그래서 피해자들이 A가 사기꾼인지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판매자 A가 2개 이상의 계좌로 돈을 받은 점, A의 통장에서 다른 계좌로 돈이 흘러간 점 등을 고려할 때
단독 범행은 아니라는데 무게를 두고 수사 중 입니다.
중고거래 사기, 보이스피싱 조직처럼 역할 분담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중고거래 사기피해는 8만 3214건으로 피해발생 건수는 2020년 대비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액기준으로는 2020년 897억원에서 2021년 3606억으로 큰 폭 늘었습니다.
한건당 평균 사기 피해 금액이 72만원이었으나 2023년에는 428만원으로 6배가량 늘어난 것입니다.
피해규모가 커지는 이유 중 하나는 최근들어 중고 거래 사기가 '조직적' 범죄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들과 연락하는 역할, 피해금을 인출해 조직에 전달하는 역할, 진두지휘하는 총책 등으로 역할 분담을 나누는 식입니다. 사실상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과 유사한 구조라 할 수 있습니다.
경찰관들 사이에서도 중고거래 사기는 까다로운 사건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사기 주범들이 돈을 세탁해 해외로 빼돌리기도 하고, 해외 서버를 두고 영업하는 경우도 많아
추적이 어려운 것도 이유라 할수 있습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고거래 사기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은 지난 2022년부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으로 사기 의심 신고 사래가 접수 되면, 중고거래 플랫폼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게시글을 삭제하도록 유도하는 형식입니다.
한 푼이라도 더 아껴보려는 서민들을 사기치는 아주 악랄한 놈들이라 생각됩니다.
모두모두 주의 하셔서 중고거래 사기 피해자 되는 분들 한분도 없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금융,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5년간 더 낸 세금, AI '경정청구'로 환급받는 법 (23) | 2024.02.06 |
---|---|
4300만원으로 1000억 일군 주식농부, "박영옥"의 투자철학 (39) | 2024.02.05 |
"216 98 7"로 시작하는 국제 발신번호 스팸 주의 (22) | 2024.01.31 |
청년희망적금 만기,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 신청기간 조건 방법 (37) | 2024.01.29 |
'가짜 주식거래앱', '기관 계좌 활용 공모주 투자" 사기 주의! (47) | 2024.01.29 |
- 코스피 마감
- LPG가스통 250kg
- 대출갈아타기
- 시민덕희
- 오늘의 증시 마감 시황
- 오늘의 국내증시 마감시황
- 심폐소생술 순서
- 외환 환율 마감시황
- 코스피 마감시황
- 코스닥 마감
- 오늘의 명언과 위인
- 오늘의 증시 시황
- missionaries of charity
- Montgomery Bus Boycott
- 오늘의 증시 마감
- 오늘 환율 마감
- 청년내일저축계좌
- 경정청구 방법
- 명언
- 코스닥 마감시황
- 코스피 마감 시황
- 국내증시 마감시황
- 코스닥 마감 시황
- 우리 모두가 위대한 일을 할 수는 없지만
- 신생아특례대출
- 피싱 사기
- 원달러 환율 마감
- 영어 명언
- 오늘의 주식 시황
- 명언과 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