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국내 주식 시황 정리

코스피 강보합 마감, 반도체 주춤 / 금융주 강세

 

(2024.02.23 조선비즈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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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13% 상승 2667.70 마감

23일 코스피지수가 2660대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급등했지만,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반도체 관련 종목들은 주춤했습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의 ‘저PBR주’로 묶이는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포인트(0.13%) 오른 2667.7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63% 오른 2681.03에 개장한 뒤1.15% 오른 2694.80까지 올랐다가 이내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1억원, 560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만 1459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는 3.13% 상승하며 16만원 고지를 넘겼다. 반면 삼성전자는 0.27% 하락했습니다. 셀트리온과 현대차도 각각 2%, 0.2% 상승했지만 다른 종목들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LG화학이 1.87% 떨어졌고,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도 각각 1.59%, 0.23%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0.18% 하락 868.57 마감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54포인트(0.18%) 하락한 868.5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0억원, 1369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2817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이 25%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의 독점 계약 시 소식이 전해진 영향입니다. 셀트리온제약도 덩달아 4% 넘게 올랐다. 상승세를 이어오던 2차전지 전해엑 제조기업 엔켐은 7.66%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기업 HPSP도 4% 넘게 하락했고, 초전도체 관련주로 인식되는 신성델타테크는 1%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 발표로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강한 랠리를 펼쳤습니다. 이에 국내 증시도 반도체 종목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으나, 시장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밤사이 엔비디아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에도 전일 이미 반영됐던 것인지 오늘 반도체 상승은 다소 미미했다”며 “다음 주(26일) 밸류업 프로그램 공식 발표를 앞두고 금융업 내에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강화된 ‘저PBR’ 종목들은 강세가 뚜렷했다”고 전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0.16% 오르는 데 그쳤지만, 금융업종은 1.61%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 주식들은 부진했고, 4대 금융지주는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강도 높은 주주환원 정책을 펴고 있는 메리츠금융지주의 경우 9% 넘게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외환시장 1331.50원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20원 오른 1331.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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